일상로그/구경

24.02 전통주시음 전통주갤러리 방문(THE SOOL GALLERY)

린생리스 2024. 2. 25. 10:10


안국역에 있는 전통주갤러리에 방문해서 시음회를 즐기고 왔다.

지인추천으로 갔던건데 설명내용이 알차고
다양한 전통주를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
시설 또한 깔끔함.

예약은 생각보다 빡세지않다.
중간중간 취소하는 사람들이 꽤 있어서
나는 취소표를 예약했다.🥰

다음달에도 참여해보고 싶다.

전통주갤러리에는 많은 전통주들이 전시되어있고
일부 전통주들은 판매도 하고 있었다.

와인인데 와인같지않은 와인이었다.
떫은 맛도 없었고 쥬스같은 느낌을 받았다.
(근데 오히려 이런면에 아쉽)
와인을 좋아하지 않은데, 이건 쥬스처럼 마실수있을 것 같다.



시음회는 10명의 인원까지 참여가 가능하고
진행자 1분이 전통주의 정의와
시음하는 술, 양조장, 와인의 유래, 술과 어울리는 음식 등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전통주시음회 제공사항
전통주스티커
예약시음 셋팅:)

시음하는 자리에 가면 물티슈, 오늘 시음하는 전통주 스티커, 전통주정보카드, 무선충전기, 생수, 잔이 준비되어있다.

시음하는 전통주는 5개, 잔은 3개가 준비되어
맛이 섞이길 원하지않는 사람들을 위해
2인당 1개씩 미니생수와 사발이 준비되고
잔을 헹궈서 마실 수 있게 되어있다.

전통주 정보카드에는 향미,산미,탄산감 등을 표기한 육각형표와 해당 술과 어울리는 음식이 쓰여있다.

전통주 정보카드에
어울리는 음식이 스테이크나  슈바이학센같은 외국음식들이 쓰여져있는 것들도 있었는데
^_^; 조금 쉽게 접할 수 있는 한국음식이 쓰여져있었으면 더 좋을 것 같다.(전통주갤러리니까!)

무선충전이 되는 보조배터리까지
제공해주셔서 충전하면서 들을 수 있었다.

구글설문조사로 전통주를 평가하면서
마시도록 진행되는데
혼자서 평가하며 마시다보니 더 음미하게되고
맛도 기억에 남는다!


내가 가장마음에 들었던 찹쌀막걸리
한살림에서도 판매하고 있어서 마니아층이 많다고한다.
맑은 막걸리가 대세라 시중에서 쉽게 볼수있는 막걸리들은 촘촘한 망으로 거르는 작업을 하는데
이 막걸리는 굵은망(?)으로 걸러
누룩같은것도 딸려 오고 그런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묵직하고 맛있었다.

두번째 시음주는 해남찹쌀생막걸리
이것도 맛있었다! 1순위를 이걸로 할지 고민했었다.
해당 막걸리를 생산하는 양조장에는 160만원짜리
고급막걸리도 생산한다고 하던데
고급막걸리의 저렴이 버전이 바로 이 막걸리라고 한다.
향미도 좋고 부드럽고 적당히 묵직해서 맛있었다.

그날 시음한분들이 뽑은 1위술이었다.

태안법주

태안법주! 도수가 세고 법주를 자주 마셔본게 아니어서
비교할수는 없지만 맑고 향미좋은 술이었다.

영천와인 조흔 RED

와인인데 와인같지않은 와인이었다.
떫은 맛이 전혀 없었고 쥬스같은 느낌을 받았다.
(근데 오히려 이런면에서 와인같지않아서 아쉽기도)
와인을 좋아하지 않은데, 이건 쥬스처럼 마실수있을 것 같다.

이강주

도수25도의 이강주는 완전 귀여운
초미니 와인잔으로 시음한다.
도수가 세서 그런것같다.
기존에 마셔봤던 술이라ㅎㅎ...
이건 도수가 세서 알찔이인 내가 즐기진 못할 술 같다.

블로그에 쓴 내용외에도
진행자분이 술에 대해 너무 재밌게 진행해주시고
시음행사하는 전통주 외의 술들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셔서 유익했다.

이달의시음주에 선정된 제품은
전통주갤러리에서 구매시 7%할인이 된다.
^_^그래서 막걸리 1,2번 둘다 사왔다!lol

알찬경험☆  다음달도 꼭 가야지!